끝나고 집에 가는 길,
오늘은 오전 스터디를 비교적 가까운 서초에서 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그런지 알바(#define AB 알바)하는 내내 더 고단했다
AB 끝나면 새벽이니 버스는 끊겼고, 택시 타긴 아까워서 걷는데,
걸어오다 보면 술 한 잔 걸치시고 하늘을 이불 삼아 누워계신 분들이 계신다
지나가면서 보고 있노라면 헛웃음만 난다
누구는 아프고 피곤해도 AB 해야만하는데
이것,놈께서는 하늘을 이불 삼아, 벤치를 침대 삼아 주무시고 계시네
아따 세월 좋다잉
부러워서 하는 말이다
나도 저렇게 생각 없이 누워 있다가 눈뜨면 힘 안 들이고 집(하늘 집 or 땅에 집)에 오구
입 돌아가면 침도 맞으면서 좀 쉬고 싶은데
그냥 하나님 주신대로 살면 되는데 괜히 알고리즘을 잘못 짜서
작은 머리통에서 '고민' INT가 발생
'고민' INT가 'sys_고민()' 계속 호출
머릿속은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 고민x10000
다른 일을 할 수가 없구만
처음부터 생각을 잘 하든지
머릿속을 후킹해서 '고민' -> '걱정' 오는걸 막아 버리고 싶당
extern void *sys_나의_고민[];
해결책 old_고민 = sys_나의_고민[첫번째고민]; //원본 함수 백업
/******************************************
해결책 old_고민(const char *이유){
printf("아 어떡하지");
return '해결책 그런거 없다';
}
*******************************************/
해결책 new_고민(const char *이유){
printf("쿨가이 레오파던");
return '고민? 그게 뭐임 먹는거임?';
}
sys_나의_고민 = (*new_고민); //고민 함수 후킹
//new_고민 = (*old_고민); //고민 함수 복구
system("cat /dev/null > brain"); //뇌 초기화
그냥 집에 오는길에 한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