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일학년때 수술하라던 의사선생님 말 안듣고 7년이란 세월을 멀쩡하게 살았는데
최근 1년 사이에 3번 입원하고,
이번엔 진짜 아파서 MRI 다시 찍었더니 새로운 진단을 받았다
바로 수술 날자 잡고 연골을 정상적으로 자르는 수술을 했다
'모든 상황엔 교훈이 있다'
기본적인거지만 입원해 있으면서 느낀점이 있어서 글을 남기고자 한다
첫번째는 '건강이 최고다'
누가 그랬던가, "건강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물론이고 그 가족의 삶도 행복하기 힘들다"
가족원 누군가가 건강하지 않으면 그 고통은 가족 전체에 전해진다
죄책감 + 미안함
운동을 열심히 하자
그냥, 건강한게 최고다
아픈건, 불효다
두번째는 '진작에 수술할껄'
뭐 이미 지난걸 어쩌겠냐 싶지만 나도 사람이니 아쉬운건 어쩔수 없다
아파도 그냥 다들 아프겠거니 하며 참고 지나간 세월이 아쉽당
아프면 안되겠지만, 혹시 이상 징후가 오면 마냥 대수로이 넘기지 말자
사울의 '지금 것은 곧 지나가리라' 는 말처럼
난 내가 항상 행복할꺼라고, 아니면 항상 불행할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행복하면 불행할때를 생각하고, 불행하면 행복할때를 생각하고 싶다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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