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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골방 속 보금자리

[어느날] 나그네


서울 올라 가는 길이다.


허전한 마음이다.


재홍 천균 명수 래욱, 친구들과 함께 했던 내 대학 7년의 세월이 마무리 되가는 느낌이다.


일년의 최소 7개월씩은 같이 동고동락하며 학교도 같이 다녔었는데,


이제는 각자가 각자의 길을 향해 걸어간다.


나는 이 7년의 세월동안 우리가 나그네였음을 알지 못했다.


목표를 향해 가던 길가, 잠시 정차하여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는 나그네


나그네였음을 깨달은 지금은 허전한 마음 뿐이다.